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 중 요양등급 5급은 주로 경증 치매 어르신을 위한 등급으로, 인지 기능 저하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분들에게 적합한 맞춤형 재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요양보호사 방문부터 복지용구 지원, 가족요양까지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며, 어르신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가족의 돌봄 부담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장기 요양등급 5급 혜택 어떤 것이 있을까?
5급 수급자는 시설보다는 가정에서 서비스를 받는 것을 전제로 한 재가 서비스 중심 지원을 받습니다. 비교적 신체 기능은 양호하나, 인지 저하로 인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에게 적합합니다.
방문요양 서비스
요양보호사가 가정을 방문하여 신체 및 일상생활 활동을 돕는 서비스입니다. 세면, 식사, 옷 갈아입기, 청소, 세탁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되며, 하루 1회 최대 3시간까지 가능하고 이용 횟수는 필요에 따라 조정됩니다. 2025년 기준 월 한도액은 약 1,177,000원입니다.
방문목욕 서비스
목욕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목욕 설비 차량이 직접 가정으로 방문해 안전하게 목욕을 도와주는 서비스입니다. 위생 관리가 중요한 치매 어르신에게 유용하게 활용됩니다.
방문간호 서비스
의사의 방문간호지시서에 따라 간호사 또는 간호조무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건강 상태 확인, 투약 관리, 기본 간호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치매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인지 지원
요양등급 5급의 핵심은 인지 기능 유지 및 저하 방지를 위한 맞춤형 돌봄에 있습니다.
인지활동형 방문요양
치매 전문 교육을 받은 요양보호사가 인지 훈련 도구를 활용하여 치매 어르신의 기능 저하를 늦추기 위한 활동을 진행합니다. 인지 자극 프로그램 외에도 일상 수행 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함께 활동하며, 1회 120~180분 이내, 그중 60분 이상은 반드시 인지활동으로 구성되어야 합니다.
주야간보호 서비스
어르신을 낮 시간 동안 주야간보호센터에 모셔 다양한 인지 프로그램, 식사 제공, 신체 활동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기능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가족이 안심하고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서비스입니다.
단기보호 서비스
가족이 갑작스러운 사정으로 일시적으로 어르신을 돌볼 수 없을 경우, 단기 보호 시설에서 어르신을 일정 기간 보호하고 필요한 요양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복지용구 지원: 일상생활의 질을 높이는 장비들
5등급 수급자는 연간 160만 원 한도 내에서 복지용구를 구입 또는 대여할 수 있습니다. 휠체어, 전동침대, 보행 보조기, 미끄럼 방지 매트, 이동 변기 등 다양한 용구가 지원되며, 일상생활 안전성과 자립성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요양등급 5급 가족요양 조건: 가족이 직접 돌볼 수 있다?
가족이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요건을 충족한다면, 5급 수급자를 직접 돌보며 가족요양비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가족요양 조건
요양보호사는 반드시 치매전문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방문요양센터에 소속되어 있어야 합니다. 수급자와 반드시 함께 거주할 필요는 없지만, 가족요양보호사의 근무 시간은 월 160시간 미만이어야 합니다.
가족요양비 지급
방문요양 수가보다 낮은 비용으로 지급되며, 5등급의 경우 인지활동형 방문요양을 제공하더라도 별도 가산금은 없습니다. 수급자 1인당 제공 시간과 횟수에 따라 지급 금액이 달라집니다.
이용 시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
모든 장기요양 서비스는 일정 수준의 본인 부담금이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약 15% 수준입니다. 서비스 종류나 횟수에 따라 비용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정확한 등급별 혜택과 서비스 내용, 이용 조건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가까운 장기요양기관 또는 방문요양센터에 문의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치매 어르신과 가족 모두를 위한 실질적 지원
장기요양 5등급은 치매 어르신의 자립적인 일상 유지와 가족의 부담 완화를 목표로 설계된 제도입니다. 다양한 재가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삶의 질을 높이고 안전한 돌봄 환경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어르신의 상태와 가족 여건에 맞춰 서비스를 잘 조합해 이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